해외여행/유럽

2009년 부활절 파리여행 (2부)

놀고먹는이리 2009. 5. 6. 06:11

거의 한달만에 쓰는 2부 입니다.

 

죄송합니다. 그동안 조금 바빠서요. ^^;

그럼 2부를 시작하겠습니다.

 

2009년 4월 7일 날씨 흐림.. ^^;

 

날씨가 흐리지만 메트로를 타고 르부르로.. ^^;

그리고 오르세로.. ^^

(루브르 개선문 앞에서 와니와 엄마)

날씨가 흐리고 조금 늦게 출발했었습니다. 그래도 사진은 찍어야 하기에.. ^^;

와니와 같이 포즈한번.. ^^ 

 

(세느강을 지나가는 화물선.. ^^)

 날씨가 우중충하네요. ^^;

 

(세느강 다리위에서 세느강을 내려다보는 사람들)

다리를 건너고 있는데 사람들이 저러고 있더군요..

궁금해서 다른쪽에서 봤는데 아무것도 없던데.. 저쪽에서만 보이는건지.. 아무튼 사람들이 모여있더군요. ^^ 

 

(강북(?)쪽의 건물들...^^)

강남쪽이나 강북쪽이나 다 똑같네요. ^^

 

(오르세 미술관)

MO (Musee d'Orsay) 불어로.. 무제 도흐세.. ^^;

우리나라말로는 오르세 미술관.. ^^

드디어 보이더군요. ^^

 

열심히 걸어갔었습니다.

그런데.. 그날은 루브르 미술관이 닫는날..

그래서 줄이 끝이 안보이더군요..

휴~~~~~~~~~~~~~~~

 

오르세에 아기를 가진 가족들을 위해 쉽게 입장할수 있는 줄이 있다고 들었었는데.

안보이더군요..

줄을 기다리면.. 한 1시간 정도 넘게 기다려야 할것 같더군요..

..

..

..

그래서 포기했습니다.

그리하여 루브르앞에 있는 한국 식품점을 찾아갔습니다.

음.. 많이 샀는데.

50유로 조금 넘더군요.. ^^;

스위스에서 주말에 쇼핑한번 하면.. 100프랑 넘게 드는데..

마음먹고.. 한국음식들 쭉 샀는데..

얼마 안나오더군요.. ^^

아무튼 그리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버스안에서 와니엄마)

비가 추적추적오는가운데 버스를 타고 돌아왔습니다.

 

지하철에서 불어만 쓰는사람들..

그리고 통과 되지 않는 유모차..

지하철을 탈수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Parlez vous l'Anglais (파흐ㄹ레 부 렁글레 - 번역 : "영어할줄 아세요"의 불어) 정도는 알아서 물어봐도

돌아오는 대답은 Non 이후에.. 빠른 불어.. 역시 불어에 대한 자부심(좋게 말해서 자부심이지.. 나쁘게 말하면. 고집불통들)이 대단한 프랑스인들로 인해.. 지하철을 이용할수가 없더군요.. (정말 불친절 하더군요.. )

Carnet (까흐네)를 사서 버스를 타게 되더군요.. 버스가 훨씬편하고 좋더군요.. 유모차 싣기도 편하고.

 

스위스에는 지하철 탈때 유모차가 다 통과될수 되어있고 또한 유모차를 세울수 있는 공간도 따로 있습니다.

(참고로 스위스 지하철은 로잔에만 있습니다.)

 

근데 전혀 이런 배려가 없더군요. 엘리베이터는 커녕 에스컬레이터도 없더군요.

우리나라도 이런소리 안들을려면 빨리 설치해야할텐데.. 휴~~~ 아무튼..

갈아타지 않는다면 지하철보다는 버스가 춸씬 좋더군요.

 

(Fnac 에서)

스위스에서는 책이 비쌉니다. 물론 불어로 써있기에.. 다를 것이 없더군요.

게다가 가격도 싸더군요.. 또 몇개 샀습니다. ^^;

 

2009년 4월 8일 날씨 비.. ^^;

 

다시 오르세 미술관에 도전하였습니다.

 

(다시 루브르 앞에서 한컷.. ^^)

아침부터 비가 오더군요.. ^^;

어제보다 더 힘들지 않을까 생각이 들더군요.  

 

(오르세 입구앞에 조각상)

오르세 앞쪽 줄이 어제의 반이더군요..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있더군요. 휴~~~~~~~~~~~ 

 

(우산쓰고 있는 줄보다 짧은줄)

우산쓰고 유모차 끌고 줄에 서있었는데... 어떤 기념품 파는 외국사람(유럽사람 아님)이 이줄 아니고 저기 가면 짧은 줄 있다고 가르쳐 주더군요. 그래서 금방들어갈수 있었습니다. 나쁜 사람들일것 같아 경계하고 있었는데.. 정말 고맙더군요. ^^

 

그래서 우리는 빨리 들어갈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르세 내부)

드디어 들어갔네요.

루브르에 비하면 정말 작은 크기 그러나 많은 미술품들.. ^^

그리고 많은 명작들.. ^^

 

(오르세 입구에서 와이프와 와니)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는 우리식구들..

오르세에는 한국어 음성가이드가 없더군요..

그래서 다운받아놓은 오르세미술관 가이드를 꺼내 들었는데..

너무 오래된건지 미술품이 다른곳에 있을때도 있고..

 

처음부터 헷갈리더군요..

그래도 괜찮게 설명 해 주더군요. ^^

 

(멋진 시계)

입구 위쪽에 걸려있는 시계

멋지더군요. ^^ 

 

(화가)

그림앞에서 똑같은 그림을 그리고 있더군요..

멋진 분이시던데. ^^ 그리고 멋진 광경이더군요. ^^ 

 

(오르세 건물 모형도)

1층에 놓여있는 모형도.. ^^ 

 

'

 

(와니와 아빠)

 와니가 계속 울더군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안고 다녔습니다.

2층에 있는 고호 전시실 근처였는데.. 요즘 무게가 많이 나가서 오래 들고 있기 힘들더군요.

그래도 울면 어쩔수 없게 되더군요. 아무도 없다면 모를까.

  

(엘리베이터앞에서)

요즘에 엘리베이터 타는걸 좋아하더군요. ^^

그나마 잠깐 울음을 멈추더군요.

하지만 그것도 잠시.. 또 울기 시작하더군요. ㅜ.ㅜ 

 

(부르델의 활쏘는 헤라클레스)

 음냐 로뎅의 작품인줄 알았는데.. 부르델이라는 조각가의 작품이네요. ^^;

 

(로다니즘)

로댕주의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이는 로댕의 조각의 한 형태를 일컫는다고 하네요.  

 

(로댕의 지옥의 문)

생각보다 크더군요.

위쪽에 생각하는 사람이 앉아있고. ^^

아래쪽에는 지옥의 모습을 보여주는것이라고 하네요. ^^

 

(반대편에서 본 오르세)

입구 반대쪽 (지옥의 문 조각상 앞쪽)에서 본 오르세 미술관의 모습입니다. ^^ 

 

(말타는 경찰들)

말을 타고 다니는 경찰들이네요. ^^

지나가다가 보이길레 찍었습니다.

근데 차가 정말 많아서 항상 막히는 파리에서 꼭 말을 타고 다녀야 하는지 의문이네요. ^^; 

 

(노틀담 성당)

이번에도 가본 노틀담 성당입니다.

하지만 줄이 상당히 길더군요.

저번엔 없었는데..

와이프는 이번에도 노틀담을 보지 못했습니다.  

 

 

(마레지구)

가게들이 이쁘다는 이야기를 듣고 노틀담에서 버스를 타고 마레지구로 이동했습니다.

그러나.. 점점 지쳐가는 몸때문인지.. 눈에 잘 안들어오더군요.

피카소 미술관도 포기하고..

돌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레인커버속의 와니)

보슬비가 내리더군요.

그래서 레인커버를 씌우고 이동했네요. ^^

 

(아이스크림 가게)

맛난 아이스크림 가게가 보이길레 들어갔습니다.

역시 비싸더군요. 네덩이에 5유로정도..

그래도 맛있었습니다.

아이스크림을 먹고 집으로 향했네요. ^^

 

2009년 4월 9일 날씨 햇볓은 쨍쨍 ^0^

 

드디어 날씨가 좋아졌네요.

그래서 저희식구는 베르사이유 궁전을 향해서 출발을 했습니다.

 

(베르사이유 주차장에서)

와니엄마는 감기걸린 상태였고.. 와니는 너무 오래 외박하다보니 짜증이 계속 났나 봅니다.  

차를 타기 시작하면서 부터 울더니.. 내려서도 계속 울더군요..

와니를 진정시키느라 힘들었습니다.

 

어쨋든.. 파리 아래쪽에서 베르사이유까지 자동차로 30-40분 정도 걸리더군요.

도착은 금방했는데.. 몸도 처지고 와니도 도와주지 않고 해서 힘들었습니다.

 

(주차장에서 본 베르사이유 궁전)

음냐.. 카메라 노출을 너무 많이 하는 바람에 사진이.. ^^;  

 

(정면에서 본 베르사이유)

사람이 많더군요.. 날씨도 좋고.. ^^

햇빛도 좋고.. ^^ 

 

(와니 눈물 닦아주는 아빠)

 차에서 부터 울던 와니는 입구에 들어갈때까지 울더군요.. ㅜ.ㅜ (울고싶어라)

 

(궁전입구)

올해 초에는 공사중이었는데.. 왠만큼 끝나 가는것 같더군요. ^^ 

 

(왼쪽에 보이는 정원)

요즘에는 정원에 들어가는데도 돈을 받는다고 하더군요.. ^^;

매표소가 올초 겨울에는 없었는데.. 중간에 떡~~~~~~ 하니 생겼더군요.

저희가 들어갈때는 돈은 받지 않았습니다.  

 

(공주옷을 입은 귀여운 아이들)

멋있고 귀여운 모습에 찰칵 한컷.. ^^ 

 

(울고있는 와니)

와니가 드디어 터졌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어쩔수 없이 카페테리아 들어가서.. 비싼돈 주고.. 샌드위치를 사먹었습니다.

그동안 와니 쭈쭈도 주고..

다행이 조금 진정이 되더군요.

 

(정원에서 한컷)

마지막으로 궁전 뒤쪽으로 보이는 정원..

저번글을 보시면 잘 나와있습니다.

 

엄마의 컨디션도 좋지 않고 와니도 계속 힘들어하고해서..

그리고 내부로 들어가는 줄이 너무길어서.. (유모차를 위한 줄이 아예 없더군요..)

그것도 그만두고 바로 집으로 고고씽..

 

(라데팡스 가는길)

파리 신도시 라데팡스를 가는중이네요.

오는길 중에 잠깐 들러서 가기로 하고.. ^^

 

앞쪽에 신 개선문이 보이네요. ^^

참고로 라데팡스는 도로를 지하로 뚫어 놔서 위쪽으로는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길과 공원이 조성되어 있더군요. ^^ 

 

(와니와 엄마)

결국 체력이 바닥난 엄마 와니를 안고 쭈쭈를 주려고 하는중이네요 ^^ 

 

(라데팡스에서 본 개선문)

개선문에서 일직선으로 있는곳에 라데팡스가 있네요.  

 

(신 개선문 Grande Arche)

35층으로 되어있는 신 개선문은 콩코드 광장부터 개선문과 일직선상에 있습니다.

입구쪽도 같은 방향으로 되어있네요. ^^ 

 

 

 

 

(라데팡스의 건물들)

역시 신도시라.. 멋진 건물들이 많더군요.

게다가 공원이 조성되어있고 또한 회전목마도 있더군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와서 쉬더군요. 또한 회사원으로 보이는 사람들도 많이 다니더군요.  

 

 

(와니와 아빠)

와니가 드디어 진정을 하더군요..

휴~~~ 그래서 한컷 찰칵 

 

(셀카 찰칵)

라데팡스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보이는 큰 거울이 하나 있길레

가족사진 한컷 찍었습니다.  

 

2009년 4월 10일 날씨 좋음.. ^^

 

드디어 마지막날이네요.

저희가 머문 아파트는 주상복합으로 아래에 쁘랭땅 백화점을 비롯해서..

많은 상점들이 있더군요.

그래서 쭉 한번 둘러보고...

 

(PRINTEMPS 백화점 앞에서)

마지막날인지 알고..

와니가 착해졌네요.

그동안 많이 힘들었는지 잠도 잘 못자고..

(솔직히 밤에 시끄럽더군요. 무슨 경찰차가 그렇게 많이 싸이렌 키고 다니는지.. )

어쨋든 마지막날이므로 쇼핑을 한번.. ^^

 

(몽쥬-monge 약국)

몽쥬약국이 싸다고해서.. 버스를 타고..

열심히 걸어서 약구에 갔습니다.

정말 싸더군요. ^^

 

(특급 세일중)

저번에 파리에서 바이오데르마 약품들을 약국에서 조차 찾기 힘들었는데

여기는 세일중이더군요.

 

약국도 상당히 크고.. (그렇게 크다고 말씀드리긴 힘들지만)

역시 동양사람들이 몇명보이고.. ^^

저희도 몇가지를 사 가지고 왔습니다.

아토덤을 파리에서 주문해서 샀을때 하나에 19유로였는데.

여기는 두개에 16.9유로더군요. ^^

 

그 이외에 여러가지 물건을 대박 세일중이더군요.

혹시 파리가서 프랑스 약품들을 사실일이 있으시면 여기 가서 사세요.

다른곳 찾아보면 나오겠지만..

7호선 몽쥬역 1번 출구 나오면 딱 보입니다.  

 

(몽쥬-monge 약국)

약국과 와니엄마. ^^

유모차 앞쪽에 달린 장바구니가 가득 찻습니다.

 200유로 이상 사면 리펀해준다고 하던데..

저희는 140프랑만 샀습니다.

화장품도 파니까 가 보시도록하세요. ^^

 

(룩셈브르그 공원)

 룩셈브르그 공원이 버스타고 왔다 갔다 하다보니 보이더군요.

그래서 한번 가보자고 해서 갔습니다.  

 

 

 

(공원내부)

멋지더군요. ^^

도심 한가운데 공원이. ^^

여기도 평일인데 사람이 많더군요. ^^ 

 

(가족사진 한컷)

전날 너무 울어서 힘들었는지

너무 너무나 잘 자는 와니..^^ 

 

(큰 두상)

와니 자는동안 구경 정말 잘했습니다.  

 

(공원옆쪽에 가로수길)

프랑스에는 이런길이 많더군요. ^^ 

 

(건물을 돌아서.)

건물 옆으로 이쁜 화단이 있더군요.

게다가 옆에는 경비원도 서있고.. ^^

무슨 건물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쁘더군요.  

 

(휴식을 즐기는 사람들)

빈 의자를 찾기 힘들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있더군요.  

관광객인지 아님 실업자(?)인지 아님 휴가중인지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정말 많더군요. ^^

 

(공원내의 연못)

마지막 사진이네요. ^^

공원을 마지막으로 숙소로 돌아와서 집 정리를 하고

열쇠를 주고 집으로 돌아왔네요. ^^

 

돌아오는데 약 7시간 정도 걸렸고.

와니는 피곤했는지 많이 자더군요.

그러다가 다 와서 깨서.. 조금 힘들었지만..

 

그래도 이번에는 5박 6일로 다녀온 파리여행이 그나마 즐거웠고.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파리를 제대로 봤다는 것이 이번 여행의 가장 큰 수확이었습니다.

 

솔직히 마지막날 몽샹미셀을 가려고 했으나.

저와 와이프의 건강이 좋지않았고..

또 가게 되면 너무 집에서 멀어지기에..

포기하고 그냥왔습니다.

 

이번 파리여행에서 느낀점은.

 

"집떠나면 개고생이다"

 

이것입니다.

농담이고요.

 

다음번에는 프랑스 외곽지역으로 돌아볼까 생각중입니다.

그러면 노르망디 근처에 있는 몽샹미셀도 가볼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그럼 이번 여행의 기행문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