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유럽

영국에서의 한인학회 (윈저 Lego Land 및 학회장 De Vere) 2편

놀고먹는이리 2009. 8. 12. 06:10

(둥근해가 떳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나서 ♬~~)

둘째날 아침이 밝았네요.

 

둘째날 부터 시작된 한인학회

 

학회에 가는 셔틀버스가 아침 7시반, 8시반에 한대씩 있다고 했었습니다.

전날 너무 피곤했던.. (무슨일이 있었는지는 1편을 읽어보시면.. 아실것입니다.)

우리가족은 7시에 겨우 일어나서 챙기기 시작했습니다.

 

어찌 어찌 겨우 겨우 아침밥을 먹고 8시반에 있는 학회행 버스를 타고..

(아침은 맛있었네요. ^^)

 

호텔 정말 좋은데 학회장이랑 너무 멀어서.. 그리고 교통편도 있질않아서.. ㅠ.ㅠ

아무튼.. 버스는 열심히 달렸지요.

 

(사과를 꽉쥐고 출발 준비)

아침에 나온 사과를 하나 쥐고 출발을 시작한 와니.. ^^ 

 

학회장에 도착하니 레고랜드행 버스요금과 입장요금을 내라는 표지판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아기와 엄마의 표값을 계산하고.. (도시락 포함)

 

엄마는 와니랑 레고랜드로 출발.. ^^

 

(아빠는 덩그러니 남아서 학회의 세미나 및 수다에 참가.. ㅋㅋㅋ)

 

레고 랜드에서 어떤일이 벌어졌는지 모르기에..

(분명히 난 까마귀 고기를 삶아먹었어.... 와이프가 말해줬는데.. 이건 영... 기억이..)

(어렸을적부터 기억력하고는 거리가 먼.. 이리..)

 

여기서 어릴적 일화를..

 

어느날 전화벨이 울립니다.

아직 10대 초반이었던 이리..

전화를 받습니다.

"여보세요"

"이리구나.. 엄마 친구 **인데 엄마 있니?"

"지금 잠깐 나가셨는데요.."

"그래 엄마 들어오면 전화왔었다고 전해줘.. 잘 지내"

"네 안녕히 계세요.." (기억력은 딸리지만 한 예의 한 이리...)

 

그 순간 어머니께서 들어오시면서 물어보시네요.

"전화왔었니?"

"네"

"누구한테???"

".................................................................................................................몰라요.ㅠ.ㅠ"

 

이리는 단기기억상실증이 아닐까 그때부터 의심이 들기 시작하네요.

 

아무튼.. 레고랜드를 가보지 못한 저는..

그냥 사진만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레고랜드 (Legoland)

덴마크 Billund, 미국 California, 영국 Winsor, 독일 Günzburg에 있는 아이들의 놀이동산으로..

레고를 이용한 다양한 미니어쳐들..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놀이기구와 쇼들이 준비되어있는 곳입니다.

 

영국의 입장료는 37파운드 아이들과 노인들은 28파운드입니다.

3살 미만의 어린이는 무료입장입니다.

 

 

 

 

 

 

 

 

 

 

 

 

 

  

 

 

(레고랜드에서)

 

 

레고랜드에서 도시락을 잃어버리셨다는 우리의 사모님... ㅠ.ㅠ

그래서 다른분들것이랑 같이 드셨다는.. ㅠ.ㅠ

 

그나마 다행이었던것은 레고랜드에서 기차탈때 유모차 걱정은 안하고 탔다는..

(음냐.. 저걸 누가 훔쳐가겠어.. )

 

아무튼.. 스토케 유모차의 장점이 높은 아기시트여서.. 허리정도 오는 담벼락 넘어도 보인다고 하는데..

정말 그것을 써볼기회를 놓쳐 버리고 말았네요.

 

(유모차야 어디서 혼자 외롭게 울고있니????)

 

 

그시간 학회장에서 이리는 학회 참석............................................................은 하지 않고..

사람들과 어울려 수다를 떨고 있었습니다.

모르는 분들과 인사를 나누고.. 각국의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좋은분들을 많이 만나게 되었네요.

 

그날 오후까지 영국날씨같지 않게 정말 화창한 날씨가 계속되다가..

비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어디 영국아니랄까봐... )

 

저녁이 되어서 열린 Dinner Party 그곳에서 맛있고(?? 영국음식중에 맛있는것은???) 질긴 고기를 먹고.. ㅡ.ㅡ;

경품행사에서 물먹은후..

 

같은 테이블에 앉아있던 SK 직원과 많은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하는 분야에 관심이 많으시더라고요.. 메일 드리기로 했는데.. 게을러서 아직까진.. ^^;)

 

낮에 알게된 다른 부부와 함께 숙소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프랑스 보르도에 사시는 부부신데.. 벌써 아이둘을 낳으시고.. 형수님되시는분께서는 한국에서 사업체를 운영하신다는..

 

아무튼 밤 10시에 끝난 행사로 인해 피곤함에 쩔은 와니가 계속 짜증을 부리는데도 불고하고

그분들께서 친절하게 와니도 달래가면서 학회장에서 숙소까지 태워다 주셨습니다.

(다시한번 이 글을 빌어 감사드립니다. ^^)

 

집에가서 와니를 씻기고 있는동안 .. 드디어 윗니가 나기 시작하더군요.

그래서 더 힘들었을지도 모르는데..

(아빠가 미안하다.. 짜증낸다고 뭐라고 하기만 하고.. )

 

 

다음날 아침이 또 밝았네요.

아침에 짐 챙기느라.. 아침도 건너뛰고 학회장으로 출발을 했습니다.

 

 

(학회장에서)

역시 이날도 어제 만난분들과 인사를 시작으로..

놀고먹는 이리의 본연의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수다로 시작을 하게 되었지요..

 

학회는 뒷전이고.. LG recruiting 하는곳에 가서 한번 상의를 하고..

(아직 한국에 들어갈 생각이 없기에- 정권이 바뀌면 들어가볼까 생각중입니다.)

나와서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학회장은 Golf Club을 병행하며 지어진곳으로..

각종 유락시설들이 모여있는 좋은곳이었습니다.

숙소도 괜찮았다고 하던데.. 자보질 않아서..

 

(아저씨와 와니)

어제 저희를 바래다 주셨던 부부를 또 만나게 되었습니다.

역시 아이둘을 키워보셨던 아빠의 자질이 드러나는 순간이었습니다.

 

(아빠와 와니)

아빠가 안고 있는 모습이랑.. 아저씨가 안고있는 모습이랑 별반 차이가 없는것 같은..

(다른아이를 들고 아빠같은 모습.. 언제 나는 저런 내공을 쌓을수 있을까 하는.. ^^;)

(근데 수염이라도 좀 깍고 나올껄... ㅡ.ㅡ;) 

 

 

 

 

(호텔 안에서)

호텔 안쪽에 인테리어가 정말 잘 되어있어서 한컷 찍어 봤습니다.

 

역시 럭셔리 한 분위기에서 찍어야 와니의 미모가 살아나는 듯하........ 퍽 (@.ㅡ; 돌맞았다)

(아니.. 난 아빠라고.. 고슴도치도 자기 자식은 이쁘다고 하잖아.. 실제로 아기 고슴도치도 귀엽던데..

그러니까 태클 걸지 말라고.. ㅠ.ㅠ) 

 

(숙소 잔디밭)

뒤쪽에 보이는 미니 축구장.. 그리고 그 뒤에 보이는 골프장..

 

정말 휴양하기에는 좋은 호텔같았습니다.

이런 호텔을 뒤로..

 

1시 셔틀을 타고 다시 Reading 역으로 출발하였습니다.

가는동안.. 저희가 예약했던.. 다른한곳의 호텔을..

 

버스안에서 저가로 넘기고 싶었으나...  그냥 드렸습니다. (흐미 아까운거.... ㅜ.ㅜ 농담입니다.)

그리고.. Reading 역에서 헤어진후.. Check in 할때 만나기로 약속을 잡고..

 

올때 있던 짐들 고대로 들고 다시 이동을 시작했습니다.

어찌나 무겁던지... ㅠ.ㅠ

 

다음숙소인 London Marriott Kensington Hotel로.......

 

오늘도 역시 길어졌네요... ^^;

 

다음편은.. 런던에서의 여행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기대하시고..

 

다음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