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놀고먹는이리입니다. ^^
오늘은 Zermatt 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장모님이 스위스 떠나시기 전에 마지막으로 떠난 여행이었습니다.
(Zermatt 에 있는 유명한 산 Matterhorn - 마테호른)
출처 : 어느 포럼에서 퍼왔습니다. 정확한 출처가 명시가 되어있질 않아서 적을수가 없네요.
혹시 파라마운트라는 영화사를 아시는지요?
그 영화사의 로고(오프닝)로 쓰이는 산.. (별들이 모여서 산위에 뜨는 장면) 이 바로 마테호른 입니다.
(파라마운트 Logo)
그 마테호른을 보기위해서 드디어 우리는 쩨르맛으로 출발하였습니다. ^^
(스위스 지도, Zermatt 과 Matterhorn의 위치)
출처 : http://map.search.ch 에서 더 자세히 보실수 있습니다.
지도 설명
첫번째 지도는 스위스 전체지도 ^^ 우리가족이 사는 로잔도 보입니다. ^^ (왼쪽 아래쯤)
첫번째 네모박스 그리고 두번째 네모박스가 각각 확대되는 부분입니다.
보라색 박스안쪽에 이름들이 Täsch, Zermatt, Matterhorn 입니다.
가는길은 로잔을 출발하여 고속도로를 타고 Sion을 거쳐서 Visp에서 왼쪽으로 꺽은후..
Täsch까지 차로 갈수 있습니다. 로잔에서 약 2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입니다. ^^
Täsch 이후에는 허가 받지 않은 일반 가솔린 (기름 및 가스) 차량은 출입이 되지 않습니다.
Täsch 의 주차장에 내려서 기차를 다시 타야합니다. ^^ (갑자기 무슨 주차장이 이렇게도 많냐고 의문을 가졌더랍니다.)
Täsch 에서 Zermatt 까지의 기차요금은 왕복 15.2 CHF 입니다. 편도는 물론 반값이고.. 혹시 Demi-tarif 가 있으시다면 역시 반값입니다.
시간당 3대정도 야간에는 시간당 1대가 운영하며.. 새벽에도 운영합니다.
기차로는 로잔에서 2시간 50분,
제네바에서 3시간 30분.
인터라켄 및 베른 에서 2시간 10분.
취리히에서 3시간 20분 정도 걸립니다.
처음에는 차가 못들어간다는 이야기만 듣고 출발을 하였습니다.
어느정도까지 못들어가는지도 모르고.. 어디서 갈아타야하는지도 모르고 무작정 가기 시작하였습니다.
게다가 약 1시간정도 운전을 하였는데.. 갑자기 함박눈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산을 보러가는데.. 눈이 오면 보기 힘든데.. ㅜ.ㅜ
어쨌든 무조건 달려서 (눈길이라 빨리 달리진 못했습니다.) 2시간 만에 Täsch 에 도착을 했습니다.
Täsch 의 해발은 1450m 정도.. Zermatt 의 해발은 1620m 정도 되고요.. Matterhorn 산의 높이는 4478m 라고 자세히 나와있네요. ^^
(기차를 기다리는 와니)
기차역에 도착한후에 주차장에서 싸간 김밥을 먹고난후에... 대합실로 이동을 했습니다. ^^
(Täsch역 개찰구)
(Täsch역 표파는곳)
역시 관광객이 많은 지역이라서 그런지 역무원들이 영어를 잘 하더군요. ^^
우리나라도 관광객이 많은 곳은 영어를 대충이라도 하시는 분들이 있어야 하는데..
저역시 영어에 그렇게 자신이 없다보니.. ㅡ.ㅡ;
(Zermatt 행 열차)
(열차내부)
열차가 겨우 10분정도 이동하는데 요금은 7.6 CHF 한화로 약 8000원 정도입니다. 그것도 편도로..
사설기차라서 비싸네요. ^^ 하지만 안락한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저희가 갔을때는 아직 휴가철이 아니라서 그런지 손님들이 몇명 없더군요. ^^
(눈내리는 Täsch역)
출발하기 전에 한컷 찍어봤습니다. ^^
(기차안에서 찍은 바깥 풍경)
눈이 거의 10-20 cm 정도 쌓였는데 거기를 기차가 달리더군요. ^^ 마지막 사진을 보시면 레일만 패여있는거 보이시는지요?
그날따라 눈이 정말 많이 왔었습니다. ^^
(기차안에서 와니와 아빠)
(Zermatt 역에서 나오자마자)
(Zermatt 역의 모습)
(눈이 많이 내려 모자를 쓰고 한컷)
내렸는데도 눈이 그칠 생각을 안하더군요. ^^;
(말을 덮어주고 있는 마부)
호텔에서 나온 마차이네요. 호텔이름이 몽세르뱅 팔라스 호텔(Mont Cervin Palace Hotel) 이던데..
Zermatt 에서는 기름자동차가 다닐수가 없어서 마차나 전기 자동차들이 돌아다닙니다.
여기서 몽세르뱅이 마테호른의 프랑스 이름입니다. ^^
참고로 이탈리아 이름은 몬테체르비노(Monte Cervino) 라고 하네요. ^^
프랑스어 상식 한가지.. Mont = 몽 = "산" 이라는 뜻입니다.
그럼 몽블랑 = Mont Blanc 에서 Blanc 의 뜻은 흰색이라는 뜻입니다. 그럼 산이름은.. 흰산이 되겠습니다. ^^
알고 계셨다면 죄송합니다. ^^;
(Zermatt 역 모습)
(마을 및 주변 풍경)
(Matterhorn 근처 스키장으로 가는 열차)
Zermatt 에는 기차역이 3개가 있습니다.
한개는 저희가 타고온 기차역인데.. 스위스 전역에서 Zermatt 으로 오는 기차역인 반면..
나머지 두개의 기차역은 Zermatt 에서 다시 산악지역으로 올라가는 기차들 입니다. ^^
안타봐서 잘 모르겠지만.. 나중에 눈이 오지 않는 계절이 돌아오면 다시한번 가서
멋진 사진을.. ^^
(마을 및 주변 풍경)
(물놀이 하는 아이들..)
추울텐데..
결국엔 마테호른은 보질 못했습니다.
눈이 워낙 많이 왔었고.. 구름이 많이 끼여있어서..
다음번에는 꼭 마테호른을 찍고 오겠다는 각오를 하면서.. 다시 역으로.. ^^
(Mc Donald's Zermatt 점)
지나가다가 우연히 본 맥도날드 입니다.
산악지역인 이곳과 어울리게 만들어 놓은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들어가서 사진만 몇장 찍고 나왔습니다. ^^
(이제 돌아갈 기차를 확인하는..)
스위스는 여름에는 10시까지 해가 안질때가 있지만 (서머타임까지 적용되서) 겨울에는 5시만 되면 컴컴합니다.
저곳이 해발 1500m 정도 되는곳이고 눈까지 내렸는데... 그상황에서 어둡기까지 한다면... 최악이 아닐까 싶어 서둘렀습니다.
그리고 뒤쪽에 환영합니다의 여러나라 언어들이 써있네요. ^^
(환영합니다.)
여러나라 말로 써있었는데 한국어를 못 찾아서 아쉬웠었습니다.
가끔씩 IKEA 에 가면 중국어 일어도 있는데.. 한국어가 없어서 아쉬울때가 많았었는데..
그래서 여기도 없겠구나 했는데.. 마지막 부근에 써있더군요. ^^
그래서 한컷 찍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내려오면서.. 운전하다가.. 피곤해 죽는줄 알았습니다.
스위스는 보통의 일반 국도나 고속도로에 가로등이 없습니다. 아주 가끔씩 있죠.
집에 가는길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해발 1500m.....
다시 내리는 눈발...
가로등도 없는 일차선의 도로...
약간 결빙된 도로...
거기에 해까지 져서...
그런 산악도로를 약 30분 고속도로를 약 한시간 반을 운전했더니..
완전히 녹초가 되더군요.. 그날과 다음날은 집에서 아기도 못보고 쉬기만 했습니다.
그래도 좋았던 추억이 하나 생겨서 좋더군요. ^^
아까도 말씀드렸다 시피 다음번에는 직접찍은 마테호른 사진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그럼.. 안녕히 계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스위스 이야기 > 스위스 즐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월의 어느날 로잔(Lausanne) 그리고 모쥐 (Morges) (0) | 2009.03.08 |
---|---|
산의 여왕 리기 (Rigi) (0) | 2009.01.27 |
Chateau de Chillon (시옹성) & Montreux (몽트뢰) & Vevey (브베) (0) | 2008.12.05 |
Lausanne Cathedrale(로잔성당), Ouchy(우시) 그리고 Evian(에비앙) (0) | 2008.11.16 |
이리의 자동차 (닛산 프리메라) (0) | 2008.1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