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유럽

2006년 스웨덴 여행.. ^^ (Part 1 - Uppsala & Stockholm)

놀고먹는이리 2008. 12. 30. 09:32

오늘은 번외편으로

2006년 7월에 갔었던 스웨덴 학회때의 기억을 되살려 글을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한국에서 같은 비행기를 예약하고 교수님과 후배 4명 그리고 와이프와 함께 갔었던 여행이었습니다.

우여 곡절도 많았었고.. 그때는 아직 박사과정을 하고 있었을때여서 외국에 나가는것 자체가 흥분이었습니다.

(지금은 스위스에 살아서.. ^^; 외국이 그저 그런... ㅋㅋㅋ 돌날라오겠당..)

 

자 이제부터 우리의 여행담을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인천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을 이용해서 프랑스 드골 공항을 거쳐 스웨덴 스톡홀롬으로 가는 여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비행기가 한시간을 늦게 이륙하는 바람에 한시간 늦게 프랑스에 도착했습니다.

환승시간은 겨우 1시간 50분.... 비행기가 한시간 늦게 착륙한후... 짐챙기고 내렸더니.. 30분이 남았었습니다.

부랴부랴 뛰어서 데스크 도착해서 보딩을 받으려고 했으나.. 벌써 보딩이 끝났다고 하네요...

 

막막한 심정...

하지만 프랑스인들의 특유의 여유.. (스위스 살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늦은것은 늦은것이고 그만한 보상을 해주니까 걱정말라던.. 그여유있는 직원들의 웃음을.. 한국에서는 절대 이해못할 여유.. 하지만 아직도 적응이 안되네요.. )

대한항공 표를 끊었지만 에어프랑스 비행기를 타고왔기때문에.. 자신들이 모든것을 책임지고 숙박에서 다음날 비행기표까지 끊어주더군요..

다행히 학회가 다음날부터 시작하는것이라.. ^^

 

이 이야기를 들은후.. 옆에 교수님이 안계시다는것을 알았습니다.

알고보니 비행기가 늦게 도착하자.. 교수님은 우리를 버리시고.. 먼저 쌩하고 가셨습니다. (교수님 미워.. )

그러나 게이트를 나가지 않아도 보딩데스크가 있었는데.. 교수님께서는 그곳을 못보시고.. 게이트 나가셔서 보딩데스크에서 표를 끊고 계셨습니다. 결국엔 숙박지 호텔 셔틀정류장앞에서 다시 교수님을 보게 되었습니다. ^^;

 

(숙박지로 가는 셔틀버스 승강장)

저 버스는 아니지만.. 프랑스에서 하루 자는것도 좋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공항에서 끊어준 호텔 이용권.. ^^)

 

(드골공항 근처에 호텔로비)

 

(우리가 숙박했던 Campanile 호텔)

 

(월드컵 준결승전을 시청중인 유럽인들)

마침 도착한날이 2006년 독일월드컵 프랑스 vs 포르투칼 준결승전이 있던 날이었습니다.

결과는 1-0 프랑스의 승..

결국 그날 밤까지 시끄럽게 떠드는 프랑스 인들로 인해서 잠을 잘수가 없었습니다..

여기도 우리나라랑 비슷하다는것을 느꼈으며.. 심하면 심했지 덜하지는 않다는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EURO 2008 -스위스 오스트리아 공동개최- 을 할때 스위스전이 벌어지던날.. 장난이 아니었다.. 잠을 자기 힘들었다 어느나라나 마찬가지인거 같다.. )

결국 다음날 조금 늦게 일어나게 되었네요.

 

(드골공항의 모습)

출발하기 전에 한컷 찍어봤습니당.. 공항 모습은 어느나라나 비슷한것 같습니다. ^^ (나만의 생각이지만. ^^)

그럼 프랑스 드골 공항에서 스웨덴 아를란다 공항으로 출발... ^^

 

(숙박지로 가는 셔틀버스 승강장)

공항에서 시내 중앙역으로 갈려고.. Arlanda Express를 타려고 했었습니다.. 그러나..

가격이 너무 비싸서 그냥 버스를 이용했습니다.. 시간은 훨씬 덜 걸리지만 가격차이가 만만치 않았었습니다.. (정확한 가격이 기억이 안난다)

방금 인터넷에서 찾아봤는데.. 2008년도 가격이 버스는 70 SEK, 열차는 140 SEK 라고 하네요.. (시간은 버스가 40분, 열차가 20분 걸린단다.. 난 그냥 20분 더걸려도 버스 이용할란다.. )

 

(겨우겨우 찾아서 도착한 첫 숙소 BirgerJarl 호텔)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고 왔지만.. 하루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예약에 문제가 생겼다네요.

그랬더니.. 미안하다고 호텔에서 커피를 서비스로 줬습니다.. 약간 오래 기다렸지만 별 문제 없이 해결됐고..

금방 들어갈수 있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약간 심심했던 이리 바로 인터넷 검색모드)

인터넷으로 우리가 가야할 학회장의 거리나 시간을 알아보려고 했으나..

실패했다.. ㅡ.ㅡ;

그래서 메일이나 확인하려고 했으나.. 이건 우리나라 인터넷을 외국에서 써보면 안다.. 얼마나 답답하게 만들었는지.

무슨 플래쉬며 사진이 이렇게 많은지 뜨는데 한참 걸린다.. 또한 웬만한 싸이트는 Active X 를 필요로 한다....

이러니.. 우리나라 사이트들이 우리나라에서만 유명하고 다른나라에서는.... 에이 말을 말련다.

 

갑자기 불받아서 반말을 썻네요. ^^; 다시 존대말 모드로. ^^

 

 

(우리가 묵었던 호텔 방.. ^^)

일년전에 갔던 이상한 신혼여행을 대신해서 다시 느껴보는 신혼여행의 꿈. ^^

 

(와이프의 옆모습.. 수수하지만 세련된)

 

(Uppsala행 버스티켓)

스톡홀름에서 학회장이 있는 웁살라로 가는 버스티켓

약 한시간 10분 정도 걸리는데.. 가격은 67 SEK (2006년도 가격이라는것을 명심해 주세요. ^^)

 

(스웨덴의 풍경)

 

 

(Uppsala 시내풍경)

웁살라에 도착했지만 달랑 지도하나 가지고 학회장을 찾는것이란 쉬운일이 아니더군요..

하지만 우리가 알고있는건 여기서 학회가 열린다는 것과 지도에 학회장이 나와있다는것.. 두가지였습니다.

이날만 그 장소에서 학회가 열리고 다음날 부터는 다른곳에서 열린다는데.. 휴~~ 어떻게 찾아갈지 막막했습니다. 

 

 

(일행들과 함께 학회장으로)

학회장을 찾는데 상당히 애먹었습니다.

처음오는 도시에 떨렁 떨어져서 어디로 가야할지 막막했거든요.

 

 

 

 

 

 

 

 

(학회장으로 가는길 - Uppsala) 

학회장을 찾느라 한참 걸렸네요.

역시 유럽대학은 건물이 붙어있지 않고 띄엄띄엄 떨어져 있다는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에는 거의 포기상태에서 사진찍는데 열중중이네요..   

 

 

(학회장을 들어가며) 

드디어 찾았습니다.. 겨우 겨우 힘들게 걸어서.. ^^;

무슨 건물 찾기가 이렇게 어려운지.. 원..  

 

학회 이름은 International Conference on Photochemical Conversion and Storage of Solar Energy (IPS - 태양에너지의 광화학적 변환및 저장에 관한 국제 컨퍼런스) 입니다.

격년제로 열리는데 2006년도 스웨덴, 2008년도 호주, 그리고 2010년에는 한국에서 열린다고 하네요. ^^

아싸 한국에 들어갈 기회가 생길것 같습니다. ^^

 

(기조연설중인 Michael Gratzel 교수) 

우리가 학회에 참가한것은 태양전지에 관련된 학회이기 때문인데요 지금도 저는 그 일을 하고 있습니다.

마침 Michael Gratzel 교수가 기조강연중이었고요.. 1년반 후.. 이 교수는 저의 지도교수가 되었습니다.

현재 제가 다니는 EPFL (Ecole polytechnique fédérale de Lausanne - 스위스 로잔공대) 의 교수님이자.

3세대 태양전지를 발명하신분 이십니다.

 

(학회에 참석한 분들... ^^) 

 

(강연이 끝난후) 

강연은 첫날이었기에 두분만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스톡홀름 숙소로 돌아갈 준비.. ^^

(학회장이 열렸던 Uppsala 대학건물) 

 

(학회장 근처에 멋진 건물.. ^^)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만난 굴다리) 

 굴다리 지나서 아이스크림 가게가 보였습니다.

 

(아이스크림과 함께) 

 아이스크림과 함께 한컷을 찍어봤습니다. 생각보다 싸고 맛있었던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정표는 있는데 어디로 가야할지????) 

종로로 갈까요?? 명동으로 갈까요???... 이정표는 있는데 어디로??  

 

(스톡홀름 지도를 보면서 계획짜고 있는 이리) 

 그런데 거기는 웁살라라고....

 

(표지판의 낙서) 

표지판에도 이쁜 낙서가 되어있었네요. ^^

그런데 이런게 상당히 많더군요. ^^ 이렇게 해도 괜찮은건지.. 모르겠네요.

 

(스톡홀름으로 가는 기차) 

올때는 버스를 타 보았으니까 갈때는 기차를 타고 갔습니다.

가격은 둘다 비슷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아싸!! 독수리 오형제) 

오른쪽의 5명이 우리 연구실 식구들입니다. 왼쪽의 여성분은 저희와는 아~~~~~~~ 무 상관없습니다.

그리고 분홍색 티를 입은 사람 앞에 한명 더 있습니다. ^^ 그래서 5명 입니다.  

 

(스톡홀름 기차역의 풍경.. ^^) 

스톡홀름에 도착한 후 우리는 각자의 숙소로 가질 않고.. 첫날이기에 스톡홀름 시내를 구경도하고.. ^^

첫날의 무리한 스케줄로 인해서 많이 피곤했지만.. 다들 맥주 한잔 하고 들어가자고 하더군요. ^^

 

이상으로 1부를 마치겠습니다..

원래는 한편으로 다 마칠려고 했으나... 워낙 사진도 많고 솜씨도 없고 하다보니.. 힘드네요.

이것도 2시간이 넘게 걸린건데.. (인터넷 회선이 느려서 사진하나 올리는데.. 몇분씩 걸리네요)

새벽에 졸면서 작성했더니 글과 내용이 엉망이었네요.. 몇개의 글 수정했습니다. ㅡ.ㅡ;

 

그럼 2부도 기대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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