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놀고먹는이리입니다.
오늘은 또 와니 이야기로 돌아왔네요. ^^
얼마전에 아토피로 고생하던 와니를 보여드렸습니다.
조금 나아졌다는 모습을 보여드렸지만.
완치가 아닌 그냥 진물이 나오질 않고.. 얼굴의 빨간것이 남아있었지만.. 그렇게 심하지 않았다고 보여드렸었습니다.
저번주 금요일날 다시 병원을 찾았습니다.
병원의 의사선생님..Dr. Anne Burlet 께서 말씀하시길.. ^^
아마도 가려움증으로 인해 더욱 심해지는것이 아닌가 라고 의심을 하시더니.. 다른 약들을 써보자고 권하시더군요. ^^
(물론 보험에서 모든것을 처리해 주기때문에 부담은 없었습니다. 다만 제가 돈을 먼저내고 청구해야하는 것이기에.. 조금은...)
그래서 저번과는 다른것들을 샀습니다. 중요한것은 "후시딘 H"를 이제는 쓰지 않게 된것입니다.
스테로이드가 0.1% 들어있다고 하던데..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 그나마 그 약을 안써도 된다는 것이죠. ^^
자 그럼 먼저 약 소개 부터 하겠습니다.
(이번에 새로 사용하는 약들)
맨 왼쪽의 갈색병의 약 : 약 이름을 모르겠습니다. 병원에서 조제해서 사야한다길레..
그냥 처방전을 약국에 갔다 주었더니 만들어 주더군요. ^^; (제가 아직 필기체에 약해서 못읽겠습니다..ㅠ.ㅠ)
의사 선생님 말로는.. 원액은 위험해서 쓸수도 없고 살수도 없다.. 그래서 희석해서 판다.. 라고 그러더군요.
도대체 무슨 약이길레.. ^^;
가격은 약 90 CHF (환율을 1,175원으로 잡았을경우) 약 10만 5천원짜리 연고네요. 비싸당..
사용법은 하루에 한번 면봉에 묻혀서 몸(얼굴이 아닌.. )에 바르는것입니다.
사용한지 이틀만에 몸에 있는 모든 빨간 반점이 사라졌습니다.
무슨 마법의 크림도 아니고.. 이건.. 그래서 지금은 이틀에 한번꼴로 사용합니다.
(나중에 알아본 결과 후시딘과 비슷하게 스테로이드 성분이 함유된것입니다. 지금은 훨씬 낮은 %로 함유된것을 쓰고 있습니다.)
두번째 Bioderma ABCDerma Peri Oral :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리라 믿습니다.
비오데르마 (프랑스에서는 이렇게 부르더군요) 의 페리오랄...
가격은 약 10 Euro 정도.. 우리나라돈으로 환산하면.. 약 17,000원 정도..
현재는 사용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만.. 침독 크림입니다. ^^;
와니가 침독이 아니라는것을 안후로는 쓰질 않습니다.
세번째 Bioderma Atoderm : 우리나라에서 아토피가 있는 아이의 집에서는 대부분 아는 제품..
(의사가 권해준 제품이 아닙니다. 저희가 인터넷 보고 임의로 구입한 제품입니다.)
Bioderma 회사는 원래 프랑스 회사로.. 제가 스위스 약국에서 이 회사를 제품을 찾았을때는 찾질 못했습니다.
스위스는 유명한 약국체인이 3가지가 있습니다.. 그중에 2군데 물어본결과.. 회사도 알지 못하더군요.
게다가......... !!!!
프랑스 여행기회가 생겨서 프랑스 파리로 가서 4군데 약국을 물어본결과..
4군데 약국중 2군데는 이회사 제품을 취급하지 않는다.
1군데는 아토덤만 판매하고..(약17 EUR = 약 30,000원)
다른 한곳은 자신들도 잘 모른다며.. 주문해서 다음날 아침에 받았습니다. (약19 EUR = 33,500원)
(주문해서 받는것이 비싼 모양입니다.)
고로 내린 결론은.. "프랑스에서도 이 회사제품을 잘 모르더라..." 라는것이 저의 결론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괜찮은 제품이라고 하던데.. 저는 믿기 조금 힘들더군요..
그래도 효과만 있다면야... 하지만 저희가 쓰는 다른 제품에 보습성능이 상당히 밀리더군요..
네번째 아래 누워있는 노란색 연고 LOCAPRED :
가려움증에 효능이 있는 연고로.. 얼굴에만 바르는 연고입니다.
제가 알아본결과..
스위스, 프랑스, 포르투칼 외에 불어를 쓰는 아프리카 지역에서만 판매되는 연고입니다.
아마도 한국에서는 찾기가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여기서도 처방전이 있는경우에만 구입 가능합니다.
가격은 7.45 CHF = 8,700원 정도입니다.
La Roche-Posay Lipika Baume :
민감성 피부 보습제 바디용.. (처음부터 의사선생님이 쓰라고 권해준 크림)
저번에도 소개했었던.. 리피카 밤입니다. 가격은 음냐.. 200 ml 에 28 CHF = 약 33,000원 정도입니다.
가격은 아토덤에 2배가 넘습니다. 물론 저번에 소개해드린 피지오겔보다도 2배정도 비쌉니다.
얼굴용 크림을 따로 쓰다가 너무 비싸 이걸로 바꾸었습니다. (물론 이것도 비싸지만서도.. )
보습 능력이 아토덤보다 훨씬 좋다는걸 느끼게 되더군요. ^^
Green Baby Calendula Balm : 매우 건조한 피부에 좋다는 영국 약품입니다.
가격은 영국에서 7파운드 = 약 14,000원 하지만 스위스에서는 구할수 없기에 한국에서 공수를 했더니.. 한국판매가격이 3만원이 넘더군요.. ㅡ.ㅡ;;
카렌듈라 (금잔화) 를 비롯한 몇가지의 꽃을 이용해서 만든 유기농 크림입니다.
하지만 와니에게는 별 효과가.. ^^;
오른쪽 끝 Balmed Hermal Plus : 저번에 쓰던 Balmed Hermal H 와는 약간 다른 성분의 입욕제..
가려움증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더군요. ^^; 가격은 500 ml 에 19 CHF = 22,000원 정도..
매일 쓰고 있으며.. ^^ 효과는 잘 모르겠지만.. 비누를 쓰지 않고 있기에.. 그냥 물보다는 낳을것같아서..
쭈~~~~~욱 쓰고 있습니다.
아래쪽의 Excipial U lipolotion : 와니가 아토피가 거의 사라지고 나서 쓰는 크림.
Lipica 다음으로 Atoderm 을 쓰다가 가격이 만만치 않은 관계로 의사 선생님께 추천받아 쓰는 보습제 입니다. 가격은 200 ml 에 25.4 CHF = 약 30,000원 정도..
항상 쓰고 있습니다. Lipika Baume 보다 약간 싼 가격 하지만 보험적용이 되서 거의 공짜로 쓰고 있습니다. ^^
여기에 와니엄마의 식이요법 (채식)이 더해져서... 현재는 거의 말끔한 상태이네요. ^^
(의사는 식이요법과 아무 상관이 없다고 이야기 하지만.. 기분이라는것과.. 엄마로써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이.. ^^)
(깔끔해진 와니)
보시는 바와같이 얼굴에 빨간 기운 하나도 없이 깔끔해 졌습니다.
몸에 났던 것들도 거의 모두다 사라졌고요. ^^
이거 혹시 스테로이드가 덩어리거나.. 아님.. 정말 좋은 약인거 같네요. ^^
하루에 한번씩 약을 발라주다가 현재는 이틀에 한번씩 약을 발라주고 있는데..
의사 선생님께서 더 좋아지면.. 3일에 한번.. 4일에 한번씩 늘려가라고 그러시더군요.
하루를 걸르면 약간 빨간 기운이 올라오는데.. 거기에만 발라주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완치는 아닌거 같지만..
예전의 얼굴에 비해선.. ^^ 정말 좋아졌네요. ^^
(스윙그네 타는 와니)
마지막으로 스윙그네를 약 한달전 정도에 스윙그네를 구입했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는 Fisher-Price 의 Aquarium Cradle Swing 입니다.
너무 늦게 산건지.. 처음에 한시간 앉아있더니.. 그 다음부터는 앉을려고도 안하네요.. ㅡ.ㅡ;
조금 놀다가 바로 박차고 나오는.. 그런.. 상황이..
(스윙그네 리폼후)
그래서 모빌을 바꾸어봤습니다. (푸와 친구들) 약간 긴것으로 훨씬 많은 내용물로.. ^^
그랬더니.. 이제는 조금 앉아있네요.. 가끔씩 이욜의 꼬랑지가 와니에게 잡혀서.. 모빌이 돌다가 멈추기도 하지만요. ^^;
그래도 조금씩 앉아서 혼자 놀아주니... 아빠랑 엄마의 시간이 조금은 생기더군요. ^^
아무튼.. 이제 와니의 피부에 뽀드락지 하나만 나도 신경이 쓰이게 되네요. ^^
예전에는 진물만 나지마라.. 갈라지는것만 없어져라.. 하던것이 바로 한달전이었는데요.. ^^
아무튼 좋아져서 다행이고요..
앞으로 더 좋아지거나 완치가 되면 한번 더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그럼.. 다른 아토피로 고생하는 아이들이 빨리 치유되길 기원하며..
오늘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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