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영국 그 대단원의 마지막 편입니다.
(글이 길어져도 끝까지 쓰겠습니다.)
드디어 런던 투어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아침에 호텔 인포메이션에서 런던 지도를 하나 받아서.. ^^
와니주고.. ㅡ.ㅡ;
(갈곳을 고르는 중인 와니..^.^;)
첫번째 고른곳은.. 자연사 박물관..
호텔에서 약 15분 정도 걸어가면 있는 곳이었는데..
이런 너무 늦게 출발했네요..
휴 줄이 장난이 아니네요.. '어제라도 갔어야 하는데...' 라는 후회를 하며..
'오면서 보면되지 뭐..' 라고 생각을 하며 출발했습니다.
(음냐.. 실수였습니다. 어제도 오면서 본다고 했다가.. 못봤는데.. ㅠ.ㅠ)
그래서 처음으로 들른곳은.. Victoria and Albert Museum (빅토리아, 알버트 박물관) 줄여서 V & A Musemu.
뱀발(蛇足) : 1851년 영국 세계 박람회를 계기로 영국 과학박물관 옆에 짓기 시작한 V & A 박물관은 1852년 South Kensington 박물관이라는 이름으로 첫 개장을 하였고, 1899년 Victoria 여왕이 건물 입구 왼편에 초석을 쌓으면서 이름이 빅토라아 여왕 & 알버트 왕자 박물관으로 바뀌었습니다.
전시물은 장식예술을 시작으로 집을 꾸미는 디자인 박물관으로는 세계 최고의 크기를 자랑하는 박물관입니다. 라고 위키피디아 닷 컴에 써있는데.. 영어로 되어있어서 해석은 재대로 한건지 모르겠네요.. ^^;
(V&A 박물관 내부)
그렇게 큰 박물관이 아니었습니다.
그냥 쑥 둘러보고..
이리 "디자이너를 위한 박물관이라는데.. 뭐 관심있는거라도..???"
와이프 "없는거 같은데.."
이리 "그래도 잘 찾아봐.. ^^;"
와이프 "와~~~~~~~이쁘다.....^^"
그러면서 와이프가 도착한곳은..
기념품 판매하는곳... ㅡ.ㅡ;
그렇습니다. 현재 전시되어있는 물품들은 와이프에 관심을 끌기에는 너무 동떨어진..
아무튼.. 기념품 전시하는곳을 마지막으로 나갈려고 하는데.
저희의 시선을 끄는 한곳
(한국전시관)
삼성에서 지원한 한국전시실이 있더라고요.
이건 어디에서 가져온건지..
그냥 도자기 몇점과 몇가지 패물 그리고 가구들이 전부였지만..
우리것이 여기 와있다는것이 아쉽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고 그랬네요.
(박물관 외부)
그렇게 30분만에 휘리릭 박물관을 보고나서 (볼곳이 많았기 때문에)
나오면서 한컷 찍어봤습니다. 원래는 더 웅장한 모습인데..
카메라거리가 안되서... (흑흑.. 실력이 꽝이라서라고 절대 말할수 없습니다...ㅠ.ㅠ)
어쨋든 보고나서 열심히 버스를 타러 걸어갔습니다.
근데 버스표를 어디서 사야할지 몰라.. 파는곳을 찾아 열심히 열심히.. 더 걸었습니다.
드디어 파는곳을 찾았고.. 저희는 버스패스를 사서 (지하철을 이용할 생각이 없기에)
대영박물관행 버스에 올랐습니다.
(버스 안에서)
버스 안에서 와니가 어제 사준 인형을 가지고 신나게 놀고있네요.
몇개의 인형을 사주었는데.. 저것만 가지고 노네요..
(지금은 설탕인형이라고 불리는 "탕"이만 가지고 노는데.. )
버스를 타고 한참을 가고 있었습니다.
거리상으로는 약 20분 정도면 갈수있는거리인데..
30분을 넘게 가도 저희가 내려야 할 역이 안나오더군요..
가는도중에 검표원이 와서 버스표 검사를 하더라고요.
저희는 떳떳하게 표를 보여주며... ㅋㅋㅋ (스위스랑 비슷한 시스템이네요)
몇분을 더 가도 안나오길레..
지도를 펴고 한참을 보고 있는데..
"다음정류장은.. XXX 역입니다. 니네가 내려야할 역은 한참전에 지났지롱♬~ 지났지롱♬~"
이라는 안내 멘트가 나오네요.. ㅠ.ㅠ
"앗 X됐다"를 외치며.. 바로 내렸습니다. ㅠ.ㅠ
건너편에서 버스를 다시 타고.. 한참을 다시 달려왔습니다.
이번에는 그런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뒷 사람에게 물어봤습니다.
그 아줌마 왈 "자기도 비슷한곳에 가니 알려줄께"
그러나.. 그 버스는 올때와 갈때의 노선이 약간 틀린... ㅠ.ㅠ
그래서 조금 먼곳에서 내렸습니다. 그래도 근처에서 내렸으니.. ^^;
(대영박물관 앞에서)
음냐.. 대영박물관 생각보다 작더라고요.
저는 르부르 정도 생각하고 갔었는데..
그러나 영국 박물관의 좋은점은 모두 공짜라는거.. ^^
(박물관 앞마당)
사람들은 정말 많더라고요.
하지만 자연사 박물관처럼 줄을 서있진 않더군요.
그래서 저희도 휘리릭 들어갔습니다.
(박물관 내부)
박물관을 다 보는데 걸린 시간은 30분정도...
크기는 오르세 박물관 정도 되는데..
눈길을 끄는 작품이 별로 없네요.
나오기 전에 엽서 하나 사서 와니에게 하나 보내고..^^
(가는곳들의 추억을 남기기 위해서요. ^^)
(박물관 앞에서)
계단이 옆으로 휠체어나 유모차가 올라갈수 있는 엘리베이터가 있어서 좋았네요. ^^
생각보다 작은 박물관에 실망하며..
버스를 타러 나오는 도중에 눈에 띄는것은..
"한국가게"
"앗싸"를 외치면서 와이프는 김치를 사러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김치와 함께 사온것은 "비비빅"
실망감이 눈녹듯 사라지며.. 비비빅을 빨며 다음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법원 앞에서)
중간에 버스를 갈아타야해서.. 내린곳은 법원정류장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법원을 찾으려고 했으나 저는 못 찾고 와이프가 찾았네요.
앞에서는 성당의 종소리가 크게 울리고 있었는데..
와니는 피곤한지 잘 자고. ^^
저희는 버스정류장에서 버스 한대 놓치고(?) 다음 버스를 기다렸으나..
다음버스는 유모차가 탈수 없는 버스... 또 보내고.. ㅠ.ㅠ
그 다음 버스로 타워브릿지를 향해서.. 고고고..^^
(런던 타워)
런던 타워역에 왔더니 사람들이 많이 내리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도 따라 내렸죠..
런던 타워는..
윌리엄 1세가 1078년에 화이트 타워를 지은것을 시작으로 헨리 3세가 1216년 부터 1272년 까지 내부 원형 성곽을 개조하고 14세기에 들어서 현재의 모형을 갖추게 되었다고 합니다. 원래 목적은 감옥이었다고 하네요.
(수줍어하는 미녀)
타워브릿지를 어떻게 가야할지 몰라서.. 한참을 헤메다가..
지하철역 입구에 오게 되었네요..
지하철 역앞에 있는 직원에게 타워브릿지 어떻게 가는지 물어보고..
다시 온길을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위 사진은 돌아가기전 설정샷으로.. 작품이름은 "수줍어하는 미녀"입니다.
(이렇게 안쓰면... ㅠ.ㅠ 다들 이해하시리라 생각하며)
(타워브릿지)
타워브릿지에 왔네요.
근데 1시간동안 지켜봤는데 한번도 안열리더라고요.
올라가서 보려고했으나 유모차가 있는관계로 패스..
(유모차 및 휠체어용 엘리베이터가 있다고 하나.. 가격대비.. 등등.. 해서 그냥 패스)
별로 둘러보지도 못한것 같았는데..
벌써 오후 4시더라구요..
와이프와 저는 지칠만큼 지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다시 버스를 타고 런던아이로 출발.. ^^
(워털루역)
런던아이를 가기위해 내린역은 워털루역.. ^^
노래랑 전쟁이랑 생각이 나는데.. 무슨 역사적인 사건이 있었는지는.. 생각이..
(고등학교때 국사, 세계사 와는 담을 쌓고 지낸 이리)
그냥 패스 하고..
다시 런던아이쪽으로 열심히 걸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국회의사당과 빅밴)
100m가 넘는 시계 빅벤을 건너편에서 보기만 하고..
(봤으니 패스)
(템즈강 건너편 멋진건물)
건물 사진도 좀 찍고.. ^^
(밀레니엄 브릿지)
밀레니엄을 기념으로 만든 다리라고 하네요..
사람들만 이용할수 있는 다리..
그래서 한번 건너가 봤습니다.
올라갈때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서 갔는데 내려갈때 엘리베이터가 작동하지 않아서.. 대략 난감..ㅠ.ㅠ
(힘이 빠질대로 빠져서.. 정말 힘겨웠습니다.)
(런던아이)
길건너와 반대편의 런던아이를 한번 찍어주고요. ^^
국회의사당으로 갈려고 했으나.. 힘들어서 패스.. ㅠ.ㅠ
(버스를 타러 가는길에서)
같은편에서 템즈강 한번 찍어주고요. ^^
버스정류장을 찾기위해 한참을 해멧네요.. ㅠ.ㅠ
와이프는 힘들다고 하고.. 와니는 기저귀에 실례(??)를 하고..
저도 힘든데.. (벌써 6시)..
그래서 잠시 쉬기위해 스타벅스로가서 프라프치노 하나 먹어주고..
힘을 받아서..
호텔에 돌아가기로 결정했습니다. ^^;
(트라팔가 광장에서)
세계 3대 해전으로 유명한 트라팔가 해전을 기념하기 위해서 만든 것 같은.. 광장..
(이제 블로그 쓴다고 검색하기도 귀찮다... 아는걸로.. 대충 휘갈겨 쓰고)
집에 가는 버스를 타기위해서 들른 곳입니다.
석양이 지는 트라팔가 광장은 멋지더라고요.
광장앞에 있는 넬슨 제독의 동상은 가까이에서 찍기에는 너무 높이 있어서.. 한참을 떨어져서 찍어야만 하는 시츄에이션이 벌어지더라고요. ^^;
광장을 한바퀴 휙 돌고..
이제 정말 집으로.. ^^;
(피카델리 서커스)
뮤지컬이 많이 공연되고 있다는 피카델리 서커스입니다.
가운데 큐피트의 동상이 서있네요.. (검색해서 뭔지 알게 되었네요.. ㅠ.ㅠ)
위쪽 사진은 피카델리 서커스 앞쪽의 간판들이네요.
유럽에서는 보기 힘든 광경이라 찍어봤습니다.
한국에서는 네온사인들이 밤을 밝히고 있지만..
유럽에서는 네온사인이 거의 없을뿐더러. 특히 스위스에서는 밤에 가게를 열지 않기에
저런걸 본다는것 자체가 상당히 힘든 일입니다.
그래서 유럽에 온지도 꽤 됐고 한국에 못간지도 꽤 되었고 해서..한번 찍어봤어여.. ^^;
그리고 호텔로 돌아와서 라면에 김치를.. ^^;
아무튼.. 이렇게 해서 이리의 4박 5일의 영국(런던)여행은 끝을 맺게 되었네요.
런던을 몇일만에 보기에는 조금 큰 도시가 아닐까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쉽게도 버킹검궁전이랑 몇군데는 가보질 못했네요.. 영국군인이랑 사진찍어야 하는데)
다음번에 기회가 있다면 한번 더 와보고 싶네요.. 그리고 스코틀랜드랑 아일랜드로 가 보고 싶고요.
(차 끌고요.. 차선이 반대라 운전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런던이라고 물가가 비싸다고 생각하시는데.. 스위스 보다 싸니까 걱정하지 마시고요(????)
좋은 경험및 좋은 구경하고 왔습니다.
정말 긴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다음에 더 좋은글로 찾아뵐께요..
다들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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