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잊혀질만 하면 다시 오는 놀고먹는 이리입니다.(어딜 그렇게 싸돌아 다니는지 원..)
오늘은 가족초청에 대해서 설명 드리려고 합니다. (아는건 쥐뿔도 없는데...어쭈 학사모까지..)
1. 서론 : 가족 초청.. (꼭 부모님이 아니라도 상관없습니다.)
먼저 서론으로 스위스라는 나라는 그렇게 외국인에게 관대한 나라가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외교를 정말 잘해서 유럽에 비자없이 들어올수 있는 몇 안되는 아시아 국가 입니다. (사랑해요.. 대한민국)
이 나라에 부모님을 초청하는것은 보통 필요가 없죠...
(근데 왜 설명하려고 하는거냐???)
이유인 즉슨... 부모님께서 솅겐조약 (http://ko.wikipedia.org/wiki/%EC%86%85%EA%B2%90_%EC%A1%B0%EC%95%BD 참조) 기간 보다 더 많이 계실경우에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돈만 있으면 되질 않느냐...
라고 하신다면.. 할말 없습니다.. (네 맞습니다. 맞고요.. )
스위스 아니 솅겐지역(유럽연합지역)에서 머무를수 있는 기간은 3개월(90일)입니다. 만약 90일을 초과해서 있게 된다면.... (솅겐 비가입국의 국민은 솅겐 지역내에서의 체류기간이 제한되어있다. 일반적인 규칙에서는 최초 입국한 날부터 헤아려 180일 사이에서 최대 90일간의 체류가 인정되었다. 180일 사이에 여러번 솅겐 지역을 출입하는 가능성이 생기는 경우, 몇 차례 비자의 공여가 승인된다. 다만 이 시기 솅겐 지역에서의 체류는 총 90일까지밖에는 할 수 없다. 위키백과 참조)
이를 위반하고 스위스에서 출국할 경우 벌금을 내야 합니다.
(하루에 약 30프랑 정도이며 한달이면 900프랑 우리나라돈으로 100만원 정도입니다.
헉 너무 많잖아!!)
그래서 저희는 장모님이 출산후 육아를 도와주기 위해서 오시고.. 약 4개월 반을 있기위해서 장모님의 비자를 신청하였습니다.
(음냐.. 이건 초청이 아니잖아.... )
네... 초청이 아니라.. 저희를 도와주시러 오신거죠... 이 기회를 빌어 한말씀 올리겠습니다.
"장모님 감사합니다."
(주한 스위스 대사관)
2. 방법 : 진행절차.
자 이제 마음의 준비가 되셨다면.. 먼저 "오시겠습니까" 하는 전화를 정중히 드립니다..
(퍽 지금 뭔말을 하는거야... 이건 당연한거잖아.)
그리고 나서는 스위스 대사관에 가서 비자를 신청하셔야 합니다.
(니가 말한 스위스대사관이 스위스에 있는건 아니겠찡~~♬)
넵... 아니죠..(방금 맞은 후유증으로 부어있는 이리) 광화문.. 정확하게 서대문에 있죠!
가는길은 http://www.cyworld.com/jeany_k/2488606 를 클릭하시면 잘 나와있습니다
(JEANY K님 감사합니다.사랑해요 Je.... 쿨럭
퍽퍽퍽.. 아뵤.. 이건 애딸린 유부남이 할소리가 아니잖아..
)
- 스위스 비자 신청시 준비물 -
제가 신청하지 않아서.. 잘 모릅니다.. (라고 말하면 돼냐.. 너 지금 설명하는거 맞아?
)
아는데 까지 말씀드리면..
1. 스위스 대사관에서 주는 비자 신청 서류. (한번은 다녀오셔야겠죠.. 인터넷에서도 다운 받으실수 있을것 같은데 찾질 못했습니다.)
2. 여권 사진 몇장(??? 도대체 몇장인데..) 죄송합니다. 저도.. 잘... 보통 3장 이상이라고 들었으니 넉넉하게 준비하세요.
3. 초청하시려는 분의 스위스거주증 사본 (아니면 스위스에 거주하고 있다는 증명서), 스위스에서 일하고 있다는 증명서 또는 그에 합당한 사원증사본.
4. 그리고 약간의 돈.. (10만원 조금 넘습니다. 말로는 60유로 + 환전수수료 6000원 이라고 합니다.)
5. 그 외에 스위스대사관에서 요구하는 서류..
(자꾸 그런식으로 모르쇠로 일관하면 조직의 쓴맛을 보게 될것이야...)
자 여기까지 준비하셨으면 다시 스위스 대사관으로 고고씽..
서류를 제출하면 스위스 대사관에서 이렇게 이야기 할것입니다.
"약 한달정도 길어야 2달 정도 뒤면 비자 받으실꺼에요 그때까지 기다리세요.."
자 이제 저희손을 떠난 서류는 어디로 갈까요?
스위스로 날라갑니다... 그리곤 스위스에서 비자가 나오거나 거부당할때까지 주한 스위스 대사관은 모르쇠로 일관하십니다..
(헉.. 대사관이 모르면.. 누가 아는데....) 정답 : "오직 스위스 정부만이 안다" 입니다.
(며느리도 몰라.. 아무도 몰라... 룰루 랄라... 허거거...)
자 이렇게 2달 정도를 기다립니다. 다행히 비자가 나오면 좋은것이고.. 비자가 안나오면.. 3개월 밖에 못 계시는것이네요.
하지만 저희의 경우는...
장모님께서 서류를 제출하시고.. 2달이 지났음에도 스위스대사관에서 전혀 모르는 상태..
그래서 장모님께서는 스위스로 입국 하셨죠..
그리고 약 2주가 흐른 어느날.. 저희는 동사무소(Commune-꼬뮨)로부터 한통의 편지를 받았습니다.
짜잔... 과연 어떤 편지일까요... 두둥.. 스펙타클한 스토리는 다음편에서 계속됩니...
(니가 죽으려고 용을 쓰는구나.. 계속쓰지..뭔 다음편이야..)
네~~그럼 계속해서 쓰겠습니다.
동사무소 曰 "장모님 비자 신청하러 와... "
"올때 서류는.....이런거 필요해 빨랑 내놔 "
- 스위스 비자 신청시 필요서류 - (스위스에서)
1. 동사무소에서 날라온 비자 신청서류.
2. 가족관계증명서. (가족일 경우)
3. 초청하는쪽에서 스위스에서 근무한다는 증명서 및 최근 3개월간의 급여 증명서.
3. 초청이유에 관련된 공식문서 (저희의 경우는 임신 및 출산이었기에.. 진단서류를 가져오라고 하더군요)
4. 초청이유와 기간을 적은 싸인이 들어간 서류 (직접작성)
5. 초청된 분이 기간이 끝나면 떠날것이라는 서류 (직접작성)
휴... 받고나서 동사무서 가서 다시 물어봤습니다. 불어라 해석이 잘 안되서요.
(그럼 영어면 가능하냐??? 아마 아닐껄요.. )
참 3번째 있는 급여증명서는.. 초청인원에 따라 급여가 얼마큼이 있어야 하는지가 다릅니다.
다만 1명일경우 스위스 최저 급여로도 해결이 가능하니.. 별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보통 3000프랑 이상 급여를 받게 되면 가능합니다.
급여 관련되서 날라온 서류를 보고.. 우리가 초청시 내야하는 돈인줄 알고 놀랐습니다.
2500프랑 정도가 적혀 있더군요.. 다행히 급여에 관련된것이라..
이런 저런 서류들을 준비하는 동안 둘째가 태어났네요.
둘째 태어나고 몇일동안 아무신경도 못쓰다가.. 다시 생각이 났습니다.
그래서 서류를 준비해서 다시 동사무소로.. 화사하게 하고 출발~~~~~~~~~~~~??
그래서 도착한 동사무소에서는 이런 이야기가 오고간...
============================ BGM은 대부의 메인테마 ===========================
동사무소직원(이하 동직으로 대체) "무슈... 서류는 완벽한거 겠지??"
이리"그럼 물론이지"
동직 "음 대단한데.. 이렇게 많은걸 한번에 어떻게 다 준비했지.."
이리"ㅋㅋㅋ.. 그거야 내 능력으로 안되는게 어딨겠나.. 하하하"
동직(서류를 확인하며)"헛.. 이건... 벌써 VIP가 입국을 했다고???"
이리"그게 당신네들이 VISA를 내주지 않았기에 들어온것 아닌가.."
동직"그럼 큰일인데.. 수고는 했으나.. 좀더 필요하군..."
이리"좀 더라고.. 뭘 더 준비하라는겐가... 이건 전에 했던 말과 틀리지 않은가??"
동직"미안하게 됐군 그러나.. 좀더 준비를 해주겠나.. 우리 보스가 그걸 원하신다네 그래야 우리가 준비한 것이랑 바꿀수 있다네."
이리"알겠네.. 내 좀더 준비해 봄세.. 다음번에는 약속을 꼭 지키게.."
동직"고마우이.. 그럼 좀더 수고해 주겠나.."
============================== 대"화" 드라마 끝 =========
(뭐하는건데..??? 이따구 잼없는 글 신경도 안쓰여.. ) 흠냐. 죄송합니다. 말이 딴데로..
아무튼.. 갔다온 결과.
장모님이 벌써 입국을 하셨다고 다른 서류를 준비하라고 하더군요.
- 추가 서류 -
1. Permis 신청서..(동사무소에서 직접 받은것) (여기서 Permis란 거주증을 이야기 하는것입니다.)
2. 비자신청중 입국 사유서 (직접작성)
3. 사진 2장 (Permis 형식에 맞춰서)
4. 115 프랑 (Permis 신청비용)
이렇게 더 준비하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본인이 직접 와서 싸인을 해야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좀더 준비해서 몇일뒤에 찾아갔습니다.... 그리곤...
동사무소 직원이 신청은 됐으나.. 거주증이 나올때 까지는 2달 정도 걸리며.. 나올지 안나올지도 모른다는 이야기와 함께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다행히 저희 Commune은 영어를 아주 잘(?? 니가 못하는건 아니고) 하시는분들이 계셔서 참 좋습니다.
3. 결론
현재까지 준비한것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한국에서 비자신청시 준비물..
스위스에서 비자신청가능하다고 준비하라는 서류..
그리고 장모님이 먼저 오시면서 필요하다는 서류.. 그리고 돈.. (현재까지.. 20만원이 넘는 돈이 들어갔습니다. 또 얼마나 들어갈런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벌금 100만원을 내는것 보단 낳은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희에게 신청관련 서류가 날라온 것은 운이 조금 작용한것 같습니다.
어떤분들은 비자를 신청했다가 거부당하셨다는 이야기도 들었거든요.
장모님께서 어떤 비자를 받으실지.. 아님 거주증을 받게 되실지도 아직 미지수 입니다만..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하네요.
이번에 결과가 좋으면 스위스에 사시는 많은 분들께서 가족분들 및 아시는분들 초청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이번에 얻은 교훈은 비자는 약 4-6개월 전에 신청해야 한다.. 라는 것입니다.
스위스가 느린건 알지만 ... 너무 느리네요.. 아무튼..
허접했던 이리의 초청이야기는 여기서 마치고요..
(퍽 결론이 안났잖아.. 빨랑 결론내..)
네.. 결론은 약 한달반뒤에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수정 1판
2010년 5월 15일 ..
오늘 꼬뮨에서 장모님 보험가입에 관련된 서류를 받았습니다.
와이프 페르미 신청때도 날라왔던 서류인데요.
아마 꼬뮨에서는 패스가 된듯합니다.
이제 페르미만 받으면 될것 같은 기분이..
왠지 저희가족은 페르미나 서류에 관련된 일에 대해서는 잘 풀리는듯 하네요. ^^
이제 싼 보험만 찾으면 되는듯.. ㅠ.ㅠ (한달에 200프랑이 넘는 보험.. 휴~~~~~~~~~~~ 다행이 2달이라... )
수정 2판
2010년 6월 5일..
일주일전 Vaud 칸톤에서 편지를 받았습니다.
내용인 즉...
"어떠한 사유로도.. 관광비자로 입국한 사람은 다른 비자를 신청할수 없다..."
라네요..
음냐.. 내돈 돌리죠.. (비자 신청비.. 페르미 신청비.. ㅠ.ㅠ 합쳐서 20만원이 넘는데..)
휴~~~~~~~~~~~~ 예전에 들었던 이야기지만.. 실제로 당해(??)보니.. 이거 참.
아무튼.. 무슨 사유로든 90일 전에 나가야 한다고 하네요. ㅠ.ㅠ
혹시 부모님 초청을 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꼬~~~~~~~~~~~~~~~옥 4개월 정도 전에 신청하시길 바랍니다.
휴~~~~~~~~ 좋은 결론이 났었으면.. 좋았을텐데..
아무튼.. 이유있는 비자 신청은 되는것으로 나와있네요.
그럼 안녕히 계시고요..
다음에는 좋은 내용으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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