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용품

퀴니 제프 엑스트라 드디어 도착..

놀고먹는이리 2010. 11. 13. 03:22

전날 유모차 가게에서 갑자기 연락이 왔습니다.

 

 직원 : 안녕하세요 "베이비 2천"에 크리스틴입니다.

 (알아보기 쉽게 한글로 쓴것이지..  저희는 영어로 이야기 했습니다. ㅎ ㅎ ㅎ. 안믿기신다고요?

네 믿기 힘드시겠지만 사실입니다. 믿어주세요. )

이리 : (왜 전화했지? 유모차 때문인가? 일단....) 안녕하세요 잘 지내셨어요? (이젠 직원 이름도 안다.. 이론.. 유모차 가게에 너무 많이 갔다.)

직원 : 그럼요..잘 지내요..  참.. 저번에 시킨 유모차 시트 도착했어요

이리 : (앗싸가오리.. ^^) 그거 대빵 기다리고 있었거든요.. 진짜루 많이요..

직원 : 오셔서 가지고 가시면 됩니다. 근데 대빵이 뭐에요??

이리 : (허거.. 중간에 한국말이 섞였다.. 이론.. ) 아니.. 그냥.. 많이 기다렸다고요.

         아무튼 내일 아침에 가지러 갈께요. ^^

직원 : 내.. 아무때나 오셔도 됩니다. 그럼 내일 뵐께요. ^^

이리 : 네 안녕히 계시고요.. 내일 뵐께요. ^^

 

(허거.. 너무 기뻐서 문법이고 생각안하고 나오는 대로 그냥 말했다.. 알아듣기 힘들었을텐데..)

그래서 다음날 아침에 준비해서 쏜살같이 유모차를 보러 유모차 가게 (Baby2000)으로 달려갔습니다.

이리 : (유모차가게 도착) 빨리 주삼!!!

다른직원 : (애가 다짜고짜 뭘 달라고 하는거지??)뭘?

이리 : (어제 니가 그랬잖아... 근데 왜 이러지??) 유모차 시트.. 빨리 줘..!!

다른직원 : 무슨 유모차 시트....???

이리 : (그제서야 영수증을 꺼내며...) 이거 말야

다른직원 : (한참을 읽더니) 아항.. 아라써 가져다 줄께. 기다려

이리 : (왜 못알아보는거야???) 궁시렁 궁시렁..

 

직원이 어제 전화하고 못알아본 이유...

다 있었습니다.

 

그런 바로.. 이리가.. 거짓말 좀 보태서..안면 인식장애(??)로 인해..

 

특히 서양애들을 구별을 못하죠..

아무한테나 가서 아는척 하는 이리..

그리고 누군가 아는척하면.. 몰라보는 이리..

(그게 거짓말 보탠것이 아닐텐데.. ㅋㅋㅋ)

(허거.. 네 거짓말 아닙니다. )

 

혹시 나중에 이리를 보시고 아는척 할때 이리가 대충 넘기려는 모습을 보이시면..

아님 쌩가고 지나가면..

"저넘이 날 까먹었구나.." 라고 생각하세요..

 

하여간.. 이리는 이런 말도안되는 머리를 가지고.. 대학원까지 졸업하고.. 스위스까지 공부하러 왔으니까요

다들 머리나쁘다고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이리도 살고 있으니까요. (좌절 금지.. )

 

몇분 지나서 가지고 온.. 시트..

갈아끼워달라고 요청을 했습니다.

 

아주 쉽게(?) 약 5분 정도 걸려서 원래 있던 시트를 빼고 새걸로 갈았습니다.

 

사실은 교체하는것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으려고 했으나..

갈아주는 직원은... 얼굴은 웃고 있었지만..

양쪽 팔이 도화지가 되신분... 멋지게.. 무슨 글짜가 적혀있더군요..

 

또 그런사람들 보면.. 이리는... 멋지게..

쫄아줍니다.. (그래서 못찍었어요.. 죄송합니다.)

 

대신 말로 설명 드리겠습니다.

(자 이리 맨날 쓰는거 있잖아.. 실험 순서.. 1. 이것 저것 넣는다.. 2. 끓인다.. 알지.. )

 

1. 먼저 손잡이부분의 똑딱이로 연결되어있는 시트를 분리합니다.

 

2. 장바구니를 장착하신분들은 장바구니를 분리합니다.

 

3. 유모차를 반쯤 접습니다.  

 

4. 1번 과 2번이라고 써있는 어뎁터 부분 밑쪽에 시트랑 프레임이랑 연결된 부분이 보이실 것입니다.

    그부분에 8자형 고리로 연결되어 있을것입니다. (장바구니도 연결되는 부분) 그쪽의 고리를 빼줍니다.

 

5. 유모차에 시트가 프레임에 끼워져 있는 부분중 발쪽을 먼저 빼고. 아래쪽과 위쪽동시에 뺍니다.

    (접혀져 있지 않으면 뺄수가 없는 구조입니다.)

 

6. 시트가 분리되었다면.. 새로운 시트를 받으셨을때 동봉된 어뎁터를 번호에 맞게 끼운후.. 잠궈줍니다.

 

7. 새로 구입하신 시트를 끼우시면.. 끝.. ^^

 

쉽죠.. 제가 본 것은 이게 다입니다.

드라이버도 필요없었고.. 그냥 손으로 다 해결 가능하더군요...

근데 직접 안해봐서.. 저도 확실히 말씀드릴순 없습니다.

 

 

 

 

(유모차에서 잠든 와니)

유모차를 갈아끼우는동안 자신의 유모차가 해체되는걸 본 와니는..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습니다.

 

이리 : (허거....)와니야 울지마.

와니 : 앙~~~~~~~~~~~ 내꺼 내꺼..

이리 : 금방 고쳐 질꺼니까 울지마.. 뚝..

 

어떻게 진정시키고.. 시트를 갈아끼운 후..

와니를 앉혔습니다.

 

아까 울던건 어디 갔는지.. 금새 미소가..

 

그리고 유모차가게를 나와서 마트로 가는동안 잠이들어.. 마트에서 유모차에 태웠는데 아주 잘 잤습니다.

(이러려고 산거야... 저거봐 너무 편하잖아...)

 

(와인바 구경도 하고)

자고 있어났지만.. 유모차에서 내릴려고 하지도 않네요.

게다가.. 편한지.. 계속 누워있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것 저것 사고... 저녁 약속에 맞추어 마트를 떠났습니다.

 

(분리된 시트)

 

(트렁크 안쪽의 퀴니제프)

 

(스토케도 넣고)

(트렁크 청소좀 하지...)

 

음냐.. 지저분한 트렁크... 네.. 청소할께요.

 

청소 이야기가 나와서말인데..

주차장에서 스위스에서 처음으로 자동세차나 셀프세차가 아닌 정말 세차장을 봤습니다.

근데 가격이.. 간단세차 7만원, 보통 9만원, 완벽세차 13만원 입니다..

 

무슨 내차가 팬텀이나 페라리, 람보르기니도 아닌데... 뭐.. 돈없는 이리는 셀프세차해야죠.

 

 

이론 말이 딴데로 샜는데요.

하여간.. 다행히 차량안에 두대 다 들어가네요. ^^

 

참고로 제 차는.. 아주 오래된 닛산 프리메라입니다. 트렁크가 소나타랑 비슷하다고 들었습니다만..

정확하게 크기를 안재봐서요. ^^;

 

마지막으로..

 

어제 하루 쓰면서 느낀점을 말해본다면..

 

시트가 약간 흔들립니다. (출렁거리는건 아니고요.. 잡아서 흔들면 약간 움직이는 정도)

그리고 시트의 각도를 조정할때 흔들리는거에 잘 맞추어서 조정해야합니다.

(이게 무슨말이냐면 해 보시면 압니다.. 퍽.. )

(가지고 있으신분들이 별로 없는데.. 무슨소리야.. )

(아니.. 그게..  각도를 잘 맞춰야 한다고요... )

(쓸데 없는 말 말고 용건만 간단히.. )

 

네.. 그리고.. 보시다 시피 시트는 접히질 않습니다. (시트프레임이 있기에.. 그리고 접히질 않기에.. )

따라서 하나가 되질 않습니다. 스토케 처럼요..

 

제 예상은 조만간 트래블백이 바뀌지 않을까 싶네요. 다 넣어가지고 다닐수 있는것으로요.. 조금 크게..

 

하지만.. 그것을 충분히 보안할수 있는 장점은.. 무엇보다 안락함 입니다.

또한 차양도 길어져서.. 저희가 원래 추가차양을 사려고 했는데.. 사지 않아도 될듯 싶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진 조금 짧은 느낌???? )

 

유모차가 약간 무거워 지긴 했으나.. 핸들링은 똑같습니다.

 

그리고 접었을때 전체적으로 커지긴 했습니다. (사진참조) 하지만 앞뒤로는 별로 안커져서..

위에 말씀 드렸듯이.. 트렁크에 두대가 다 들어가네요.

 

마지막으로.. 가장 큰 장점은 현재 퀴니제프를 가지고 계신분들은 전체를 따로 사실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시트만 구입하셔서 갈아 끼우시면 됩니다. (저희처럼요. ^^참 쉽죠잉~~)

그리고 나중에 아이가 커서 유모차가 계륵(?)이 된경우..

(가끔은 태워야 겠는데.. 너무 크고..)

하시면 다시 원래시트로 바꿔주시면 됩니다.

물론 갈아끼울때마다 시간이 조금 걸리긴 하지만요.. ^^

 

참 하나 더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벌써 알고 계시겠지만..

양대면 기능도 됩니다. (빠뜨리고 안적었네요.. 이리가 그렇지 뭐. )

앞대면에서 3단계 시트 조정 가능하고요. 양대면에서 2단계 가능합니다.

저희 아이가 양대면을 별로 좋아하질 않아서 찍진 못했습니다.

 

 

아무튼.. 와니가 정말 좋아해서 다행입니다.

앞으로는 와니의 목이 꺽기질 않을것이라 생각하며..

후기를 마칩니다. ^^

 

질문에 대해서 대 환영입니다. 누구든지 질문해 주세요. ^^

 

 

P.S. 어떤분이 일본에서 엑스트라가 80만원 정도 한다고 하는데..

저랑 같이 연구실 쓰는 일본인 한테 부탁해서 검색해 봤더니..

 

39900엔 이었습니다.

일본에 아시는 분들이 있으신 분들은 그쪽을 통해서 구매하셔도 될듯 싶네요.

 

P.S. 2

퀴니 제프 엑스트라 (빨간색 : Rebel-Red) 인터넷에서 판매하는곳을 알았습니다.

(구매대행 사이트 아닙니다.)

외국 사이트 (영어 아님)이니 구글 번역기 돌리시면 될듯 싶습니다.

 

유모차 199유로 + 배송비 59 유로 정도 나오네요. (환율 계산은 알아서 하시길 부탁드립니다. 매일 매일 변해서요.)

(흑흑.. 솔직히 환율 계산도 안하시고.. 얼마에요 물어보시는 분들.. 정말 사고 싶으신건지 묻고 싶습니다. 인터넷으로 한번만 찍어 보시면 되는데.. 그리고 한글사이트도 아니고.. 더더욱이 영문사이트도 아닙니다. 거기에 Pay-Pal 을 이용해야 하는 곳입니다. 얼마에요? 어떻게 해야해요? 라고 질문하시면.. 답변드리기 힘듭니다. 부탁드리겠습니다. 정말 사고 싶으신 분들만 질문해 주세요. ^^)

 

관세가 문제인데.. 계산기 돌려보니.. 약 6-7만원 정도???

정확한 것은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그정도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더 나올수도 있습니다.)

저도 관세에 대해서 잘 몰라서요. ^^

 

독일 해외배송 Ebay 입니다.

 

http://cgi.ebay.de/QUINNY-ZAPP-XTRA-REBEL-RED-BUGGY-2011-NEU-3603-/370456892530?pt=DE_AllesUmsKind_Baby_Kinderwagen_Buggies&hash=item5640f39472#shId

 

허거.. 판매 종료 됐습니다.

현재 Ebay 에서도 국내 배송만 하네요. ㅠ.ㅠ


영국 판매 업체
http://www.olivers-baby-care.co.uk/catalogsearch/result/?q=zapp+xtra

 

영국 내 배송 및 유럽만 배송합니다.

게다가 가격이 약간 비쌉니다.

 

독일 판매 업체
http://www.yatego.com/das-storchennest/p,4cb8593336059,4ab78e32264d88_4,quinny-zapp-buggy-xtra-2011?sid=14Y1290420478Y0f88e60ad8583d9a14

 

역시 독일만 배송합니다. (자세하게 보진 못했습니다.)

 

독일 시트 판매업체

http://www.kiddies24.de/shop/advanced_search_result.php?keywords=Quinny+Zapp+XTRA+Sitzeinhang+&search_submit=Search

 

영어도 되고 또한 전체부품도 팝니다.

 

http://www.o-baby.de/katalog/quinny/quinny-zapp-xtra-sitzeinhang-rocking-black_75902970.html

 

어떤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일단은 찾기만.. 계속..^^

 

스위스 판매 업체
http://www.4mybaby.ch/findologic.php?keywords=Quinny+zapp+xtra&SESS=8a302f022152f031d1e2649eb1e1daff

 

스위스내에서만 배송 가능합니다.

 

독일에서 구매대행 하시는 분이 싸게 올리신다고 글을 올리셨네요.

이글에 대한 답글 맨 밑쪽에 있는 글입니다.

 

주소는

http://cafe.daum.net/biobabymart

이고.. 가격은 526,400원 (관세 불포함) 이네요.

관심있으신 분들은 가서 상담 받으세요. ^^

 

현재까지 제가 알아본곳인데..

현지배송만 하네요. ㅠ.ㅠ

 

얼마전까진 ebay 독일에서 국제 배송까지 했었는데..

휴~~~~~~~~~~~~~~

 

아쉽네요.. 혹시 또 아는거 있으면 올릴께요. ^^